세계속의 난민 주간, 첫번째 나라- 호주 제 2편
세계속의 난민 주간, 첫번째 나라- 호주 제 2편
1.올해의 테마 소개
2013년 호주 난민주간의 테마 : 희망 되찾기, Restoring Hope
지난 호주 제 1편에서(http://korearefugeeweek.tistory.com/37), 올해의 난민주간 테마는 Restoring Hope라고 소개 되었지요? 사실, 이 테마는 지난 2012년에 시작되어 2014년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2015년 주제도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이 주제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난민의 여행은 박해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시작되지만, 동시에 희망을 되찾기 위한 여행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와, 박해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추구합니다. 나아가 박해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길 희망 합니다.
이 주제는 호주사회의 역할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 통합되지 못하고 지속적인 차별, 폭력에 직면하고 있는 난민들에게 가까운 미래에 작은 희망을 제공하도록 합니다.
Restoring Hope는 또한 희망을 아직 찾지 못한 난민의 상황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호주 난민주간은 어떻게 호주시민, 호주 사회가 그들에게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고민하도록 유도합니다.
2. 지난 프로그램 소개
2012년 호주 난민주간 프로그램: Walk together for World Refugee Week
출처: AdelaideNow
2012년 6월 8일 호주 여러 지역에서는 난민주간 행사인 ‘세계 난민주간을 위해 함께 걷기’ Walk together for World Refugee Week)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Walk Together'는 호주인 들을 위한 기회로서 수도권을 포함한 여러 다른 지역에서 난민, 망명자가 함께 참여하여 연대를 다지는 행사입니다. 2011년에도 진행 되었던 이 행사에는 퀸즈랜드주 에서만 3천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는 그들이 난민으로서 처한 현실과, 호주시민으로서 사회에 기여한 것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퀸즈랜드 사회에 있었던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와 고정관념이 긍정적인 묘사로 바뀌고, 호주시민들과 난민사이의 교류가 늘게 되었습니다. '세계 난민주간을 위해 함께 걷기’ 캠페인은 다문화를 받아들이고 난민들을 환영하는 대안적인 역할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난민을 환영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들은 절대 과소평가 될 수 없습니다. 이 ‘함께 걷기’캠페인은 올해, 2013년에도 어김없이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올해는 이 행사가 얼마나 많은 사람의 마음을 ‘걷게’할까요? 과연 난민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까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 난민주간이 단 한명이라도 한국 시민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면, 올해의 첫 난민주간은 진정 과소평가 될 수 없는 큰 발전의 시작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