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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난민주간_ 세계 속의 난민주간] ④ 영국 제 2편

[2013 난민주간_ 세계 속의 난민주간 영국 제 2.

 

세계 속의 난민주간 코너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시간 영국의 난민주간을 소개해드렸지요? 영국의 난민주간이 열리는 동안 난민에 대한 영국 사회의 관점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난민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바 역시 알 수 있는데요. 오늘은 조금 더 심화 된 내용으로 영국의 세계화를 통해 바라본 난민 역사, 그리고 영국 사회에 공헌을 기여한 난민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880년대까지 영국은 여러 가지 박해를 피해 안전을 찾아온 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용인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1914년 세계 1차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서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내전으로 인한 난민과, 독일의 나치를 피해 영국으로 은신한 유대인 난민들의 유입 등 영국으로 유입된 난민들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예전에 비해 영국 사회는 낯선 사람들에게 그저 따듯하게만 대하지 않았고, 언론 매체들은 난민들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헝가리인, 폴란드인, 구 소련인들과 같이 많은 내전과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안전을 찾아 영국으로 피난을 오게 된 난민들은 점점 늘어났고 1970년대에는 우간다 아시아인들을 시작으로 많은 아시아에 고국을 둔 사람들도 영국으로 난민의 신분으로 향하게 됩니다. 영국 정부는 국내 상황을 안정시키면서도, 안전을 찾아온 난민들을 수용해야 하는 상황에 대면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영국에는 동유럽과 구 소련연방에서 온 난민들에게 언어와 기술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본국으로부터의 접근을 견제함과 동시에 영국 내의 망명신청자들의 신입자들의 유입을 저하하기 위하여 까다로운 망명과 이민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크고 작았던 세계사의 조각들과 함께 해온 영국의 난민 역사.

그 시간이 길었던 만큼 시대에 따라 난민들에게는 냉혹하고, 차별 받는 시간도 분명 있었지만 난민들의 유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하지 않고, 그들의 쉴 곳과 교육의 제공을 위해 노력한 영국 정부를 보고 우리나라에서의 난민들에 대한 인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으로 손꼽히고 영화 캐리피안의 해적 : 낯선 조류에서 모션 픽쳐의 대상이 되었던 (Hampton Court Palace) 헴프턴 코트 궁전은 Daniel Marot 이라는 프랑스 건축가의 디자인으로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그 역시 프랑스 위그노 지방에서 루이 14세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피난한 난민 신분 이었습니다.

영국 사회 곳곳에서 놀랍지만서도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난민들의 사회공헌은 어찌보면 난민의 길고 힘겨웠던 역사가 지난 뒤 그 꽃을 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우리나라의 난민들도 영국의 성숙한 난민의식과 그들을 인간으로 받아드렸던 마음을 닮아보려는 우리의 노력으로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첫 한국 난민주간을 통해 한국사회에 성숙한 난민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대안이 되고, 미래에는 영국의 헴프턴 고트 궁전을 지었던 다니엘 처럼, 사회공헌을 기여하는 난민들을 알리고 기릴 수 있는 축제이자 행사가 되길 바라며 세계속의 난민주간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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